작성자: AntonioM Wisdom · 업데이트: 2025-12-05

출처: Unsplash
대부분의 큰 사고 앞에는 반드시 작은 “아차!” 순간이 있습니다. 이를 일본에서는 히야리-하트(ヒヤリ・ハット), 한국에서는 아차사고·근접사고라고 부릅니다.
이미 2025 안전사고 패턴 분석 3편에서 반복 습관과 위험 패턴을 다뤘다면, 이 글은 그보다 “한 단계 이전” 경고 신호에 집중합니다.
1. 아차사고(근접사고)의 정의
- 결과적으로 사고·부상은 발생하지 않았지만, 조금만 어긋났어도 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
- 사고의 씨앗(seed) 역할을 하는 초기 경고 신호
2. 현장에서 반복되는 히야리-하트 10가지 패턴
- 발이 걸렸는데 가까스로 넘어지지 않은 경우
- 안전모를 안 썼는데 물건이 머리 근처로 떨어진 경우
- 지게차·차량이 바로 앞에서 급제동한 경우
- 전원을 내렸다고 생각했는데 기계가 움직이려던 순간
- 높은 곳에서 발이 미끄러졌지만 손잡이를 잡고 버틴 경우
- 가스·화학물질 냄새를 맡았지만 금방 괜찮아져 그냥 지나간 경우
- 경고음을 들었지만 “오작동이겠지”라고 넘긴 경우
- 안전펜스 밖으로 몸을 내밀었다가 바로 빼낸 경우
- 야간에 졸음이 몰려와 순간적으로 기억이 끊겼던 경험
- 보고할까 말까 하다가 “그냥 조심하면 되지”라고 넘긴 경우
3. 아차사고를 기록하지 않으면 벌어지는 일
- 실제 사고의 사전 경고 정보가 조직에서 사라짐
- “이번에도 괜찮았네” → 집단 정상성 편향 강화
- 결국 중대사고 시 “갑자기 터진 것처럼” 보이는 착시 발생
4. 히야리-하트 기록·공유 문화 만들기
- 벌점이 아니라 “위험 발견 포상제”로 설계하기
- 1줄 보고: “언제/어디서/무엇을 하다가/어떻게 아찔했는지”만 기록
- 주간 회의에서 “이번 주 아차사고 Top3” 공유
5.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아차사고 체크리스트
- 오늘 작업 중 “아찔했던 순간”이 있었는가?
- 그때 내가 한 행동이 규정 위반이었는가?
- 다시 똑같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는가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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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ntoniom.co.kr
출처 및 참고
- 고용노동부 산업재해 통계(요약)
- JIS Z 8051: Risk management — Vocabulary (Near miss 개념)
- Unsplash Free License 이미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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